그동안 오라클 프리티어 서버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풍문일지는 몰라도 A1 서버 사용하다가 갑자기 삭제되거나 계정이 정지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 후부터 조금 안정적인 서버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무료로 쓰던걸 갑자기 돈을 주고 쓸 생각을 하니.. 쉽게 결제하지 못하고
계속 시간만 허비했다.
그러다가 오늘 블로그 말고 어떤 서비스를 좀 안정적으로 올려서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어서 미루고 미루던 카페24 가상서버호스팅을 결제했다.
한달 커피 한잔 값으로 스펙은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카페24에서 서버를
관리해주는 것이니 느리고 제한적이더라도 안정적이지 싶어 진행했다.
사이트에 안내 되어있는 것 처럼 결제 후 약 30분만에 서버 개설이 되었고,
바로 접속도 가능해서 이것저것 계정 설정이나 SSH 설정 등 오랜만에
간단하지만 몇몇 서버 설정을 하는 맛을 보았다.
오라클에 연동해두었던 도메인도 다시 설정해주고 본래 올릴려던 서비스도
올려주고, 마지막으로 블로그도 옮겨주었다.
블로그는 다행히 Git으로 관리하기 편하게 해둬서 클론 뜨고 실행하니
바로 잘 떠서 별 다른 설정할 건 없더라
그외 서버 세팅을 하면서 생각한게 이번엔 시스템에 직접 설치해서
나중에 관리하기 힘들지 말고 Docker로 대부분 설정하는 방향으로 잡았다.
처음에는 그냥 간단히 Nginx 올리고 서비스들 올릴려고 생각했었는데
클로드와 대화하다보니 클로드가 nginx-proxy를 활용하는 구조를 알려줬고
구조가 꽤나 마음에 들어서 바로 그 구조로 적용했다.
해당 구조는 시간이 되면 정리할 계획인데 실천할지는 ..
간단히 Docker에 새로운 nginx가 올라오면 감지해서 인증서 발급도 해주고
프록시 설정도 자동으로 해줘서 신규 서비스 추가하기가 편한 느낌.
클로드가 시키는대로 해서 아직 뭐가뭔지 .. 그냥 잘 동작하는구나 하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중 .. 저녁 시간이라 그런가 확실히 느리긴 느린..